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응사' 젊은이들, '사랑'을 확인하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응사' 젊은이들, '사랑'을 확인하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사랑은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 하지만 사랑으로 인해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건 결국 다시 사랑이다."

지난 14일 밤 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7화 '사랑, 두려움 Ⅱ: 응답하라 1997'에서는 두려움을 이겨내며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저마다 첫사랑과, 더욱 견고한 관계를 만들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산으로 파견근무를 가게 된 쓰레기(정우 분)는 생일을 함께 보내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온 나정(고아라 분)에게 "오빠에게 시집올래?"라며 깜짝 프러포즈를 했고, 나정은 눈물과 포옹으로 이에 대한 대답을 했으며, 뜨거운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떨어져 있어 나정을 잃을까 두려웠던 쓰레기는 나정과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결혼을 생각했던 것이다.

한편, 사랑에 있어 라이벌이었던 칠봉이의 TV 인터뷰 모습을 신경 쓰는 쓰레기의 모습이 그려졌고, 칠봉이의 '나정바라기'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자아냈다.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며 불안해하던 삼천포, 그런 삼천포(김성균 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르고 달래는 윤진이(민도희 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며칠 뒤 군대에 가야 한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 채 방문을 잠그고 방에 드러누운 삼천포,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고 매일 면회를 가겠다며 삼천포를 위로하는 윤진의 모습이 그려진 것.
윤진이는 삼천포를 달래기 위해 삼천포가 입버릇처럼 얘기했던 정동진 여행을 제안했고, 아이처럼 기뻐하는 삼천포의 모습이 그려지는 등 사랑스런 '천진커플'의 모습은 여전히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빙그레(바로 분)의 반쪽이 '다이다이 선배' 진이(윤진이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진이로 인해 혼란스러워졌던 사랑의 빈칸을 채운 것.

이성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호기심인지 사랑인지 확인이 필요했던 빙그레는 진이 집 앞에서 '확인 키스'를 했다.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이 함께 등장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13년 빙그레의 아내가 진이라는 사실과 빙그레의 이름이 김동준이라는 사실이 함께 밝혀지며, '나정이 남편찾기'에서 제외됐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응사 속 응칠' 스토리도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안겼다. 지난 화에 이어 응칠의 주인공 정은지(성시원 역), 서인국(윤윤제 역)이 특별 출연한 것.

1997년 부산에서 H.O.T. 노래 볼륨을 놓고 쓰레기와 악연을 맺은 바 있는 성시원이 알고 보니 2013년 현재 나정의 위 층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웃사촌으로 등장한 성시원-윤윤제 부부와 '응답하라 1997'에서 성시원의 아빠로 출연했던 성동일이 1인 2역으로 성시원과 성나정의 아빠 역할을 해 재미를 더했다.

또, 은지원(도학찬 역)이 1997년 나정의 과외 제자로 등장해, 여자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지난 '응칠'의 모습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빙그레의 '확인 키스' 역시 '응칠' 팬이라면 눈치를 챘을 것이다. 지난 '응칠'에서 서인국이 친구인 정은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확인 키스'를 했고, 그 당시에도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이 함께 등장했던 것.

'사랑, 두려움 Ⅱ: 응답하라 1997' 편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시청률 8.3%, 순간최고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남녀 10대~50대 전 연령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고른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성나정과 성동일이 윗집 성시원과 만나는 모습이 차지했다. '응사' 속 '응칠'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