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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일대 대설주의보…"많은 눈에 천둥도…퇴근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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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12일 수도권 지역에 큰 눈이 내리면서 퇴근길에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눈은 오후 늦게 경기 서해안부터 그치겠지만 밤사이 기온이 많이 떨어져 내린 눈이 얼면 13일 아침 출근길이 빙판길이 될 위험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강화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발령지역은 서울 전역과 함께 ▲경기도(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수원시, 성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오산시, 평택시, 하남시, 용인시, 이천시, 화성시, 여주시, 광주시, 양평군) ▲강원도(속초시산간, 고성군산간, 양양군산간, 철원군, 화천군, 춘천시, 양구군평지, 양구군산간, 인제군평지, 인제군산간) ▲충청남도(당진시) ▲인천광역시(강화군) 등이다. 서울지역에서는 눈이 내리는 동안 천둥과 번개가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영서와 산간, 충남 일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이 내리고,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면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동북동진해 늦은 오후에 경기서해안부터 점차 그치겠다"고 말했다.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신적설량은 서울이 3.2㎝, 파주 10.0㎝, 수원 4.8㎝, 철원 4.3㎝, 동두천 6.0㎝, 춘천 3.5㎝ 등이다. CCTV 관측을 통해서는 가평 7.0㎝, 포천 6.0㎝, 강화 6.0㎝, 의정부 5.0㎝, 연천 5.5㎝ 등이다.

기상청은 "전날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있고, 이날 내린 눈이 쌓여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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