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GM, 호주 자동차공장 2017년 문 닫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제너럴모터스(GM)의 호주법인 홀덴이 2017년까지 호주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홀덴은 호주에서 최초로 자동차를 생산한 지 65년 만에 호주 공장에서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에는 판매 법인으로만 운영된다.
이에 따라 홀덴 공자에서 일하던 2900여명이 실업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홀덴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엘리자베스와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각각 차체 생산 공장과 엔진 생산 공장을 운영해왔다.

포드자동차도 2016년까지 호주 내 생산 공장의 문을 닫겠다고 발표해 전국적으로 4만5000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호주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홀덴에 연평균 1억5300만 호주달러의 보조금은 지급해왔다. 그런데 지난해들어서는 보조금이 9600만달러로 줄었다. 보조금 지급에도 홀덴은 2004년 이후 2010년과 2011년 단 두 해만 이익을 기록했다.
GM, 포드, 도요타 등 호주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보조금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금융위기 이후 원자재 시세 강세에 따른 호주달러 동반 강세 현상으로 수출경쟁력을 상실해 정부 보조금이 산소호홉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새로 출범한 토니 애봇 총리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지금을 중단할 계획을 세우자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