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우리투자증권 IB부문 대표(오른쪽)과 김진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이 '2013 아시아 자본투자 대상' IB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IB부문 최우수상 우리투자증권
회사채,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전통적인 섹터에서 업계 수위의 실적을 기록했고, 정부정책 관련 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기업인수합병(M&A)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올렸다.
실제로 2013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주식연계채권(ELB) 주관 점유율이 40.5%로 1위를 차지했고, 이 기간 IPO 주관 및 인수실적 비중도 각각 27.4%(1010억원)와 24.0%(882억원)로 선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가 올린 경상이익은 151억2000만원으로 전 사업부가 거둔 이익의 32.01%를 차지했다.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IB부문 대표는 "인원 수를 기준으로 IB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4.5% 정도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라며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자원개발 유전펀드 주관, 쌍용양회 오피스빌딩 투자펀드 금융자문 등 다양한 신수익모델을 제시해 금융투자산업 포트폴리오 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M&A시장에서도 수 년 간 축적된 자문역량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했다. 웅진그룹 사태 등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 웅진홀딩스의 웅진코웨이 매각 자문(1조2000억원 규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여기에 1조원 규모 MBK의 NEPA 인수자문, CJ대한통운의 CJ GLS합병 자문, NHN 분할 변경 및 재상장 자문 등 M&A시장 굵직한 딜을 매끄럽게 성사시켰다. 현재 1조8000억원 규모 MBK의 ING생명 인수자문과 관련해서도 금융위원회의 승인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정 대표는 "난이도가 높은 M&A 자문을 수행하면서 해외 유수 IB 못지않은 역량을 축적했다"며 "국내 증권사 최초로 M&A 블룸버그 리그테이블에서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