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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기부자 '아너소사이어티' 400호 회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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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영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장, 1억 기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400호 회원이 탄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1억원을 기부한 목영준(58) 김앤장 사회공헌위원장이 400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목영준 위원장은 2006~2012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내고, 지난 5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했다.

목 위원장은 가입식에서 "공직에서 인생의 절반을 지내는 동안 받았던 도움을 갚고자 아너에 가입하게 됐다"며 "남은 인생을 남들과 나누고 내가 가진 것을 사회에 되돌려주면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을 말한다. 2008년 6명이었던 회원은 해마다 급격히 늘어 올 들어서만 172명이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 창립 5년 만인 지난해 3월 100호 회원이 탄생한 이래 이날 400호 회원이 가입했다. 현재까지 누적 약정금액은 453억원이다.
지난 5월에는 고액기부자 가족 모임인 '패밀리 아너스클럽'도 발족됐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운데 가족이 함께 가입한 가족 아너들의 모임에는 현재 23가족, 47명이 가입돼 있다.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아너소사이어티가 나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회지도층의 나눔 실천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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