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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이브리드카 전성기...올해 92만대 돌파 100만대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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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에서 휘발유엔진과 축전지로 구동하는 하이브리드자동차(HV)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제매체 산케이비즈는 11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제외한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대수가 올해 90만대를 넘을 게 확실해졌다고 보도했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HV 누계 판매는 84만대로 연간으로는 92만대 정도에 이를 것으로 산케이비즈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몇 년 안에 HV차량 100만대 판매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연간 HV판매대수는 지난해(89 만 6900 대)보다 약 3만대 정도 늘어난다. 지난해 일본 국내 업체들이 일본에서 생산한 전체 승용차(855만5400여대) 중 10.5% 정도를 차지한 HV비중은 올해는 10.7% 정도로 소폭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HV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시장을 견인해 온 도요타뿐 아니라 후지중공업과 마즈다 등 2개 업체가 차종을 확충하고 성능을 향상시켜 소비자들을 파고든 덕분으로 풀이된다.
후지중공업은 6 월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V 하이브리드’를 시판했고 마즈다는 지난달 21일부터 소형차 ‘액셀’을 판매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후지중공업의 경우 XV 시리즈 전체 판매 차량 중 거의 절반을 HV모델이 차지하고 있고 마즈다도 액셀 판매 한 달 전에 미리 주문받은 1만 대 중 약 20%가 HV다. 마즈다는 앞으로 HV시승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해 HV판매 비중은 높아질 전망이다.


또 혼다도 지난 6월 출시한 신형 세단 ‘어코드’를 HV 전용 차종으로 했으며, 9 월 판매한 소형 HV ‘피트’의 연비도 가솔린 1 리터당 36.4㎞로 높였다. 판매되는 피트의 약 70%가 HV라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도요타는 HV 대명사가 된 프리우스외에도 연비가 휘발유 1리터당 37 ㎞로 세계 최고의 연비 성능을 자랑하는 HV 전용 소형차 ‘아쿠아’와 주력차 ‘코롤라’에 HV차를 도입하는 등 HV 라인업을 확충했다. 도요타의 1~10 월 신차 판매 중 HV는 무려 42 %나 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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