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남을 기반으로 부산시장을 장악한 전국 3위 소주기업 무학이 동종업계대미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면서 "신영증권이 커버하는 내수 소비재 기업 주가수익비율(PER)이 13.6인데 무학의 PER은 8.8로 추정되고 있어 단순 비교하면 54.5%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탁월한 수익성, 저평가 매력에도 외형성장 둔화, 수도권 진출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주가가 부진했다"며 "현재 부산 소주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어 점유율 상승 여력이 제한된 상태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수도원 진출은 업계 경쟁을 유발해 비용증가 요인이 되지만 현시점에서 이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 가지고 있는 시장점유율만 해도 가격 매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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