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닥은 6개월만에 500선밑을 하회, 497.72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495.82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로 주저앉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도 오를 종목은 올라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중에는 뚜렷한 이유 없이 상승한 종목들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대출원리금 152억원이 연체돼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모린스도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전일대비 49원(14.71%) 오른 382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린스는 지난달 14일 적자 실적을 발표했다. 올 3분기 64억729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44억)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던 진매트릭스도 전거래일 대비 465원(15%) 치솟은 3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매트릭스는 소수지점·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으로 분류돼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 동안 거래소로 부터 투자주의 경고를 받았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유왕돈 대표가 시세조정 행위를 한 혐의로 증권 집단 소송에 휘말려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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