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성수기와 맞물려 장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해운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BDI는 세계 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벌크선사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수 중 하나다.
4분기는 철광석, 석탄, 석유 등 벌크 물동량이 많아지는 계절적 성수기다. 특히 벌크선 신조선 인도량이 절반으로 줄고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증가하면서 BDI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해운 의 벌크 부문은 3분기 벌크 운임 인상에 힘입어 흑자전환(89억원)에 성공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실적이 394.4%나 늘었다.
다만 컨테이너 부문의 경우 4분기는 비수기로 운임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공급 과잉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도 TEU당 200~300달러만 오르면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 은 벌크부문에서 지난 3분기 5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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