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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총리, 바이든 美 부통령 접견 "한·미 동맹 외연확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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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조셉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만나 한·미 동맹 비전 그룹을 만들어 향후 60년간의 동맹 발전 청사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 총리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바이든 부통령을 만나 양국의 동맹관계를 '21세기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양국동맹 관계가 정치, 외교, 군사 분야를 넘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명하고 향후 동맹의 외연확대에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와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혁신경제(innovation economy)' 간의 상승효과를 위해 양국 간 과학·기술 분야의 실질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관계는 우리 국제관계에 기본틀인 만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한·미동맹비전그룹'을 창설해 향후 60년간의 양국동맹 발전에 청사진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부통령은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Linch-pin)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북한문제에 대한 한·미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은 지속적인 아·태 재균형정책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양국이 인식을 같이했다.
우리 정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력체제(TPP) 참여 문제와 관련해서 바이든 부총리는 "한국 정부의 TPP 관심 표명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고, 이어 한·미 FTA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협력강화에도 공감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당초 예정시간인 1시간보다 15분을 초과해 진행됐다. 정 총리는 "한·미동맹 60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양국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실질협력을 추진해 동맹이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닦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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