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바이든 부통령을 만나 양국의 동맹관계를 '21세기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양국동맹 관계가 정치, 외교, 군사 분야를 넘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명하고 향후 동맹의 외연확대에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부통령은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Linch-pin)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북한문제에 대한 한·미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은 지속적인 아·태 재균형정책을 통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양국이 인식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당초 예정시간인 1시간보다 15분을 초과해 진행됐다. 정 총리는 "한·미동맹 60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양국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실질협력을 추진해 동맹이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닦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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