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도가 5일 200번째 공공도서관인 '진접도서관'(사진)을 개관했다. 지방자치단체가 200개의 공공도서관을 개관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남양주 진접도서관은 연면적 442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전국 최초로 뽀로로도서관이 설치돼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감성체험관으로 운영한다. 또 청동기, 선사시대의 우물과 집터가 발견된 도서관 부지의 특성을 살려 발굴된 유물을 그대로 전시하고 주변 인테리어도 선사시대 느낌으로 꾸몄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공공도서관은 모두 857개로 도는 이 가운데 23.3%인 200개 공공도서관을 갖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공공도서관을 보유한 서울시보다 81개가 많다. 도는 김문수 지사 취임 후 매년 2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7년 19개, 2010 18개, 2012년 18개 등 공공도서관을 늘려왔다.
도는 공공도서관이 가진 접근성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집 근처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07년 414개이던 작은도서관도 올해 1300개로 확대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석우 남양주 시장, 박기춘 국회의원, 이용석 도의원, 이계주 남양주시의회의장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시 진접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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