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울교육청이 실시한 특정감사 결과 드러나…하룻동안 17회 조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명화(민주당·중랑4) 의원은 지난 9월 채군이 다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서울교육청이 실시한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교육청은 외부에서 접근을 시도한 흔적은 없어 내부직원이 열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학교 교직원은 128명으로 전체 학급의 학부모 현황이나 학생 혈액형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교직원은 23명이다.
학생 개인정보 접속이나 열람 여부는 확인할 수 없어 이 시도가 채군의 혈액형을 알려 했는지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학생 생활과 관련된 사항이 아닌 단순 혈액형 정보를 알기 위해 하루에만 20차례 가까이 학생정보를 조회한 것이 과연 일상적인 업무로 볼 수 있는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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