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법사위 의원들은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국정원 트윗 2차 범죄일람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야당 의원들은 범죄일람표를 분석한 결과 '개인의 일탈행위'라는 국정원 해명과 다른 '조직적 선거개입'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법사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춘석 의원은 극우 성향의 사이트 글이 대상이 된 것과 관련해 "종합 뉴스 사이트는 다양한 콘텐츠가 하루에도 수백건 전송되기 때문에 자동 프로그램으로 내용을 거를 수 없어서 극우 사이트만 연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사이트는 "국정원이 링크한 곳은 정제되지 않은 욕설과 확인되지 않은 허위정보, 국민을 좌우로 가르는 내용이 태반"이라고 전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공소장 별지를 보면 '#KOCON', '#safekorea', '#Dcin' 등 '#' 뒤의 특정 단어를 주제로 하는 트윗 글이 많은데 확인 결과 'KOCON' 등은 보수성향의 트위터 이용자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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