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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합리적인 경영 판단"…강덕수 회장 고소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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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STX는 4일 산업행행 채권단이 강덕수 STX회장을 배임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합리적인 경영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STX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STX중공업이 STX건설을 연대보증한 행위는 당시 합리적인 경영 판단 내에 속하는 것"이라며 "업무상 배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STX는 "STX중공업과 STX건설은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는 협력 관계"라며 "이라크 발전플랜트 건설, 북평화력발전소 건설, 베네주엘라 국영석유공사 발주 프로젝트 등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무상태도 양호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STX건설은 양호한 재무 상태였고 910억 상당의 괌 사업부지를 보유해 채무 변제 능력도 충분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2012년 6월 말 기준 STX건설의 순자산은 650억원이며 수주잔고 2조1000억원, 기업어음 등급 A3-이다.

또한 연대보증 당시 STX건설에서 구체적인 변제 계획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STX건설은 2012년 유동성 개선책으로 총 956억원의 자산 매각을 실시하는 한편, 괌 부지 매각을 포함해 외자유치 500억원, 계열사로부터 100억원 증자를 유치한다는 점을 밝혔다는 것이다. 연대보증 대가로 STX중공업으로부터 보증수수료 9억9000만원을 수취했으며, 이사회 결의 등 적법한 절차를 준수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STX는 "STX중공업 경영진이 당시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했다 하더라도 그 예측이 빗나가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예측이 빗나가 손해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경우까지 배임 혐의를 묻는다면 죄형법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강력 반발했다.

한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전날 STX중공업 채권단 실무책임자 회의를 열고 강 회장과 주요 대표이사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의견이 모았다. 산업은행이 이날 채권단을 대표해 STX중공업에 강 회장을 고소하라고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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