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한 것을 알려진 가운데 국방부는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 유형별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적 도발을 억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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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주요 지휘관 회의에는 최윤희 합참의장과 육ㆍ해ㆍ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각 군의 주요 작전 지휘관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지휘관들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확고한 응징태세를 유지해 도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전투형 강군 육성을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장성택 실각 이후 김정은 친정 체제가 강화되면서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며 "이에 따라 국지도발은 물론이고 전면전에 대한 대비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가 군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선진 정예강군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지휘관들의 노고를 치하한뒤 ▲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 ▲ 전투형 강군 육성 ▲ 장병 정신전력 강화 ▲ 임무형지휘 여건 보장 ▲ 군기강 확립 ▲ 지휘관의 솔선수범 등을 강조했다.
회의는 ▲ 유공부대 표창 ▲ 군사대비태세 및 안보정세 평가 ▲ 주요 국방정책 현안 토의 ▲ 장관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하반기 유공부대로는 전비태세 우수부대로 선정된 3군사령부가 대통령 표창을, 국방부 근무지원단과 해군본부 등 7개 부대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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