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병헌이 일본 국제 포럼에서 영화 '레드2'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헬린 메린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청룡영화제'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고 "단언컨대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스태프들"이라는 개념발언을 하며 화제가 된 이병헌은 '레드2' 프로모션을 위해 다음 날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날 하네다 공항에는 300여명의 이병헌의 팬들이 이병헌을 마중을 나왔고, 니혼테레비 일간스포츠 등 수십여 일본 유수의 매체들이 취재를 나와 여전한 이병헌의 인기를 입증했다.
'레드2' 프로모션에는 일본의 주요 방송국인 후지테레비, 아사히 테레비 외에도 각 지역에서 온 50여매체가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였으며, 700여명의 팬들의 인산인해를 이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프로모션 행사가 시작된 후 이병헌과 헬렌미렌이 '레드2'에서 함께 타고 촬영했던 차 '로터스'를 배경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의 이름과 같은 붉은 색의 멋진 자동차 앞에 선 눈부신 두 배우를 향해 취재진의 플래시가 연신 터져나왔다.
영화 '레드:리턴즈'의 일본 배급사인 월트디즈니 재팬의 관계자는 "이병헌 씨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에 새삼 놀랐다. 월드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겸손되게 홍보에 임하고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에서 그가 성공한 이유를 발견했다"며 그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헌을 비롯하여,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안소니 홉킨스, 케서린 제타존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뭉친 초호화 캐스팅의 액션 블록버스터물인 '레드2'는 은퇴한 전직 CIA요원들이 '나이트 쉐도우'의 음모를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치는 이야기 이다.
'레드2'는 지난 7월 한국에서 '레드: 더 레전드'라는 제목으로 개봉해 약 300만의 관객수를 동원, 매력적인 집착형 킬러로 변신한 이병헌의 열연에 힘입어 전작에 비해 3배가 넘는 흥행을 이끌며 '이병헌의 힘'을 보여줬다.
이병헌은 25일 매체 인터뷰를 마치고 26일 귀국하였으며, 현재 전도연 김고은 등과 함께 영화 '협녀:칼의기억'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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