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아프리카대륙의 최대 경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유일한 민간경제협력 채널인 '한-남아공 경제협력포럼'이 6년 만에 재개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6일(현지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아공 경제인연합(BUSA), 흑인경제인협회(BBC)와 함께 한-남아공 경제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양국 교역 및 투자 확대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관문이다. BUSA는 지난 1990년부터 운영돼 온 백인 중심의 경제인 연합으로 남아공 주요 대기업 100여 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BBC는 흑인 중심의 경제인 연합으로 1994년 이후 분리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중소기업 중심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에서 국내 중견ㆍ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방문한 사절단 12개사와 삼성물산, 현대건설, 한국전력 등 현지에 진출업체 대표 등 한국측 참석자 50명 등 양국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해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무역협회 김무한 전무는 개회사를 통해 “양국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한국의 산업화 정책 노하우 및 첨단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과 남아공의 풍부한 천연 자원, 정부의 강력한 경제개발의지가 결합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윈-윈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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