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2013~2017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작성한 41개 공기업ㆍ준정부기관 공공기업의 부채비율 전망치가 지난해 전망치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3~2016년까지의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전망치에 비해 10.2~2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3~2017년 사이에 증가할 부채는 53조원에 달한다.
올해말 기준으로 공공기관별 부채비율을 보면, 한국철도공사는 용산개발사업 무산으로 인해 지난해 전망에 비해 올해 전망치가 269.9%포인트나 상승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진흥청 등의 부동산 개발을 위한 부지 매입 목적의 사채를 발행함에 따라 부채비율 전망치가 111.9%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한국석유공사는 자주개발률 달성을 위한 투자계획을 줄여 작년 부채비율 전망치에 비해 올해 전망치가 20.0%포인트 낮아졌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방식 다각화를 통해 11.9%포인트 내려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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