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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회장단, 올 미국 출장만 5번 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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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넘어 美·유럽 등 선진시장서 제품판로 개척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올 들어 글로벌 행보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영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돌며 진출 전략 모색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 판로 개척에 바쁜 모습이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김기문 회장(사진)을 비롯한 회장단은 올들어 총 12회, 52일 동안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이는 연초 김 회장 자신이 화두로 던진 글로벌 시장 진출에 그만큼 힘을 쏟았다는 증거다.

회장단의 출장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미국 출장이 잦았다. 지난 3월 미주시장개척단 활동을 올해 첫 출장으로 삼아 지금까지 총 5번 미국을 찾았다. 지난 3~8일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을 당시에도 프랑스 영국 벨기에에서 공식 일정이 끝나자마자 미국 LA를 찾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중기중앙회 회장단이 미국 시장에 이처럼 공들이고 있는 것은 2012년 3월 한ㆍ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됐지만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을 제외한 대부분 중소기업은 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힐스 지역에 국내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K.Soho Berverlyhills)을 개장한 것 역시 중기중앙회가 직접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진출을 돕겠다는 의도에서였다. 비벌리힐스 매장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 및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에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방, 화장품, 주얼리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한 게 특징이다. 또 LA인근 물류센터 내에 B2B(기업간 거래) 제품과 저가제품들의 쇼룸을 설치하고 현지 벤더와 바이어들을 상대로 대형유통망 진출을 위한 직접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출장 지역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을 넘어 프랑스, 영국, 벨기에, 일본 등으로 다변화시킨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는 '글로벌시장 진출'이란 핵심정책에 맞춰 아시아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들의 미개척지인 전 세계로 해외진출 기반을 다각화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밖에 대통령순방국에서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중소기업인들과 해외진출 토론회도 활발히 개최했다. 지난 5월과 6월 미국과 중국 순방길에서는 경제협력 간담회와 중소기업 신(新) 중국진출 전략 토론회를 진행했고 지난 5일에도 영국 런던서 '중소기업 EU시장 진출확대 전략토론회'를 열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들도 이제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에서 제 살 깎기 경쟁을 하기보다 새로운 시장에 도전해 사업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며 "특히 회장단이 앞장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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