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 2013 Mnet Asian Music Awards(2013 MAMA)가 지난 22일 1만석 규모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천 613만 여명의 중국 네티즌들이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2013 MAMA를 시청했다. 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음악 축제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준 것.
2013 MAMA 스페셜 온라인 파트너로 참여한 중국 최대 동영상 포탈 사이트 요오쿠 투도우(YOUKU TUDOU)에 따르면, 레드카펫 파티가 시작된 오후 5시(홍콩 현지 시간)부터 11시까지 6시간 동안 2013 MAMA를 보기 위해 방문한 누적 접속자수는 무려 1천 613만 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내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K-Pop 스타들의 콘서트 중계 접속자 수는 물론 춘절(설)에 방송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특집쇼 춘제완후이(春???)의 접속자 수 역시 능가하는 수치다.
중국 네티즌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본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 잡았던 빅뱅, EXO, 트러블 메이커 무대. 25일까지 스트리밍 집계 결과 이들의 공연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많이 시청한 연령대는 20대 여성. 뒤를 이어 30대 여성도 2013 MAMA를 관심있게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이날 3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EXO에 대해 “데뷔 1년만에 대상을 타다니, EXO 대단하다. MAMA에서의 수상과 무대 공연은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준다”, “지드래곤은 상을 4개나 수상하고도 인터뷰에서 본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 겸손함에 보는 내가 다 눈물이 났다”, “비가 돌아왔다” 등 2013 MAMA에 대한 다양한 시청 의견을 게재하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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