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어떤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칫솔 머리는 자신의 치아를 2~3개 덮을 정도의 크기면 충분하다. 칫솔모는 3~4열, 강도는 중간이면 무난하다. 칫솔을 6개월 이상 사용했는데도 변형이 없다면, 조금 더 부드러운 칫솔모를 선택한다. 반대로 몇 번 닦지도 않았는데 칫솔모가 구부러진다면 조금 더 강한 칫솔모를 택하도록 한다. 만약 이를 닦는 힘이 너무 세서 치아에 마모가 생기거나 잇몸에 상처가 생긴 경우,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한다.
칫솔 관리도 중요하다. 우선 칫솔을 사용한 뒤에는 엄지손가락으로 칫솔모를 깨끗하게 문질러 청소한다. 이후 완전히 건조시켜 보관한다. 습도가 높을 경우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하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는 것이 좋다. 또 감기 등 바이러스 교차 감염 우려를 피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칫솔을 한꺼번에 보관하기 보다는 칫솔을 하나씩 따로 보관한다. 칫솔 사용 후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소독하거나 자외선을 이용한 칫솔 살균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이플란트 치과의원 성창용 원장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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