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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대원 11%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심리치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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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소방안전본부는 119대원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신보건관리 중점 시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직원 22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수건강검진 결과 심리적 불안감을 갖고 있는 소방대원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인 경우 11%(250명), 우울증 8%(194명), 수면장애 34%(768명)로 나타났다.
특히 PTSD, 우울증, 수면장애를 모두 갖고 있는 소방대원은 4%(98명)로, 소방안전본부는 이달 중 국가예산 보조를 받아 심리상담을 실시키로 했다. 그동안 실시한 특수건강검진에서 정신건강진단을 분리해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예산 1억원을 투자해 심리치료 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내 의료기관 등과 ‘인천소방 전문 트라우마 치료센터’를 전국 최초로 지정 운영하고, 소방대원들이 손쉽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해 치료센터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소방공무원 전용 정신건강 자가 진단 스마트폰 전용 앱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장활동 소방대원의 근무여건 개선 사업으로 화재·구급·구급대원 전용 ‘힐링 119안전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소방직은 타 직업군과 달리 근무체계가 휴일 및 야간에도 이뤄지는 교대근무로 수면장애와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는 직업 환경에 노출돼 있는만큼 지역사회의 관심과 예우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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