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본부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총사업비 840억원을 들여 길이 600m, 폭 16.3m, 왕복 2차로의 양수대교가 오는 30일 임시 개통된다고 26일 밝혔다.
신설 양수대교에는 보도가 없어 도보통행이 어려웠던 기존 교량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폭 2.6m의 보도가 설치됐다. 이밖에도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지점인 특성을 고려해 아치교량으로 건설, 인근 운길산과 부용산등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게 특징이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교량과 접속도로 부분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주민편의를 위해 우선 교량구간만 임시개통하게 됐다"며 "이번 임시개통으로 양서면 지역을 통행하는 주민 편의는 물론 지역 관광지로의 접근도 편리해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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