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최근 연초대비 과도한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단기 저점 대비 11% 상승했다.
오뚜기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526억원(-0.2%,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310억원(-5.7%)으로 HMC투자증권 추정치에 부합하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형마트 영업 규제의 일시 중단에 따른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라면 매출 성장(+17.9%) 및 냉동식품 등 기타 매출 증가(+17.0%) 등으로 매출 감소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고 짚었다. 하지만 경쟁사 경쟁 대응 비용 감소 기대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주력제품의 판매 둔화와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7269억원(+2.4%), 영업이익 1072억원(-1.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는 소비심리 위축 및 마트 규제 등 업종 전반의 매출 부진 요인에 따른 것으로 상대적으로 업종 내 실적 감익폭은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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