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로봇 군'이란 이름의 이 컴퓨터는 최근 한 입시학원이 수험생들을 상대로 실제로 실시한 대입 수능 모의시험과 도쿄대 문과·이과용 수학 모의시험에 도전했다.
하지만 수능시험의 특정 과목만을 가지고 합격을 시키는 사립대학들도 많아 인공지능 컴퓨터의 이번 성적으로는 579개 사립대 중 403개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80% 이상(A 판정)인 것으로 판정됐다.
영어와 국어 등 문장을 이해해야 하는 문제는 성적이 안 좋았지만 지식을 묻는 문제가 많은 일본사·세계사에서는 전국 평균 점수를 웃돌았다. 특히 도쿄대 수학 모의시험에서는 장점인 계산력을 발휘해 편차치 60 전후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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