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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중국發 변동성…글로벌경기 지형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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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식 '개혁개방' 추진 강조
산아제한 정책 완화…국낸 관련株 수혜 ↑
전체 상장사 60%…국유기업 개혁도 관심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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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최근 들어 중국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부 변동요소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글로벌경기 지형 변화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제18기 중국 3중전회에서 발표된 '전면적인 개혁 심화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결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중국식 개혁개방'이 화두로 부각됐고, 완화된 산아제한정책에 따라 한국은 물론 글로벌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 모색도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발(發) 경제 변동성 심화가 향후 글로벌경기의 향배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지난 15일 3중전회를 통해 시 주석이 "개혁개방만이 중국식 발전을 이뤄낼 유일한 길"이라고 꼽았다는 점이다.
더욱이 3중전회 폐막 직후 발표된 개혁안이 다소 추상적이었던 데 반해 중국 공산당의 결정 내용은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6개 분야에 대해 보다 진전된 청사진이 제시되기도 했다. 글로벌경기 주체들이 중국 내 경제상황과 시장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 하나 부부 중 한 사람이 외동아들이거나 외동딸인 경우 두 자녀 출산을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정책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어 또 다른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중국정부의 발표 등에 따르면 산아제한 정책 완화 이후 연간 신생아 수는 약 12% 가까이 증가하고,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8년 둘째 아이의 출산은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부머의 자녀세대인 '에코세대'가 결혼적령기에 진입하면서 매년 탄생할 예정인 1400만쌍 부부와 출산붐이 맞물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다.

정하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안전 문제가 자주 부각되고 있는 중국에서 분유 등 영유아 제품은 특히 해외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1990년대 안정적인 사회발전과 고도성장기에 청소년기를 보낸 에코세대는 고가나 프리미엄 제품을 소비하는 경우도 많아 국내 영유아제품의 매출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체 상장사 중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개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도 전문가들이 꼽는 변수다.

국유기업 개혁은 국유자본 독점 해소와 국유자본투자공사로의 전환, 공공재정 기여율 30% 제고, 국유자본에 대한 비국유자본 지분 참여 허용 등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점진적인 시장화 개혁을 통해 국유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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