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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자 10명중 6명 "인기 앱 베끼기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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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앱 페스티벌서 설문…3명 중 1명 "유통 채널 많아져야 앱 산업 활성화"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앱 유통 채널 다양화 등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앱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는 '인기 앱 베끼기'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2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제2회 K앱 페스티벌' 참석자 가운데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명(29.1%)의 응답자는 유통 채널 등 생태계 구축이 앱 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31명(27.8%)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답했다. 교육 등 인력 양성 시스템이 확대돼야 한다는 응답(28명, 25.1%)과 투자 활성화를 꼽은 응답(19명, 17.7%)이 뒤를 이었다. 다수의 앱 개발자들이 앱 산업 발전의 전제 조건으로 생태계 구축을 강조한 것은 앱 유통 채널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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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법을 비롯해 카카오톡 등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규제 움직임에 대해 지나치다는 의견이 68명(60.7%)에 달했다. 규제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응답자는 22명(20.2%), 규제도 지나치지만 콘텐츠에도 문제가 있다는 응답은 19명(17.7%)이었다. 게임 규제에 대해 개발자들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40% 가까이 되는 것이다.

과잉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중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업계 공동의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5명(40.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 게임업계의 긍정적 사례 소개 등 해외 업체와의 공동 대응'이 35명(31.6%), '색안경 낀 정치권의 인식 전환을 위한 설득활동'이 25명(22.7%)을 차지했다. '전반적인 사회 인식 개선 및 정책 지원', '정치가들의 밥그릇 싸움 종결', '교육제도의 변화(학생들이 게임에 중독되는 이유의 근본)' 등의 의견도 제기됐다.
국내 앱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잘못된 관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인기 앱 베끼기라고 답한 응답자가 70명(63.2%)에 달했다. 악성코드(22명, 20.2%)와 음란성(17명, 15.2%)이 뒤를 이었다. 앱이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한 방안에 관한 질문에는 커머스 서비스와의 연동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2명(36.7%%)에 달했다. 이어'앱 내 콘텐츠 판매 부분 유료화'(39명, 35.4%), '모바일 광고'(22명, 20.2%), 앱 유료 판매 및 기타(7명, 7.7%)가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앱 유통 플랫폼에 대해서는 67명(60.7%)이 카카오톡을 꼽았고 페이스북은 32명(29.1%), 라인은 11명(10.12%) 순이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앱 분야로는 '전자책, 음악 등 콘텐츠 서비스'(43명, 39.2%),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 커뮤니케이션'(38명, 34.1%) '게임'(17명, 15.2%)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21일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개최된 제2회 K앱 페스티벌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 김준영 네이버 앱스토어 부장, 백운만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 국장, 박종환 록앤올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 가운데 200여명의 청중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모바일 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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