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안내상이 임창정에게 복수하기 위해 '창수'에 출연했다고 털어놨다.
안내상은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창수'(감독 이덕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전작 '시실리 2km'에서 임창정에게 많이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임창정이 뒷머리 잡으면 아프니까 살짝 잡아달라고 했는데, 슛 들어갈 때 내가 뒷머리를 바로 들어서 책상에 내리 꽂았다"며 "'시실리 2km'의 복수를 했다"고 덧붙였다.
안내상은 또 "이번에 연기하면서 너무 순박하게 시나리오 그대로 한 것이 한이 된다. 임창정은 대본에 없는 것도 많이 했더라"며 "나도 더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데 임창정에게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배를 인정한다. 다음에 만나면 복수하겠다"고 농을 건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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