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직영으로 46개 학교에 우수 농산물 공급”
“학생은 건강한 먹거리, 농민은 판로 확보, 지역경제는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21일 학교급식센터 개소식을 갖고 다음달 부터 관내 학교에 우수 식자재를 공급한다.
저온저장고와 전담 운영 인력을 갖춘 광산구 학교급식센터는 관내 전체 초등학교(44개 교)와 각 1곳씩의 중·고등학교에 지역에 양질의 식자재를 공급한다. 공급 식자재는 감자·오이·방울토마토 등 39개 농산물과 건표고·유정란·어묵 등 19개 농가공품이다.
광산구 학교급식센터는 각 학교가 발주한 식자재를 배송업체를 통해 해당 학교에 공급하는 체계다.
광산구 학교급식지원센터 출범으로 보다 안전하고 몸에 좋은 식재료가 학생들의 밥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가 직영해 유통과정에서 ‘이윤’을 챙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농산물을 우선 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광산구 학교급식센터는 또 학생들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시와 농촌의 교류행사도 수시로 열 계획이다. 경제적 이득과 함께 교육적 효과와 지역 공동체 구현에도 기여하겠다는 것.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오늘로써 광산은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우선 소비하는 선순환 체계를 갖게 됐다”며 “학생과 생산자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되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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