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21일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자금 일부가 백화점 상품권을 구매하는데 쓰였다"면서 "자금 흐름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쿄지점에서 국내로 유입된 자금 규모에 대해서는 "20억~3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면서 "계속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혐의가 밝혀지는대로 검찰에 추가 고발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 9월 국민은행을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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