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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장 빠질 때 적극 담은 이유는?<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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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전날 매매주체 가운데 기관계의 금융투자는 1900계약의 선물 순매수와 1250억원의 현물 순매수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시장이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나타난 금융투자의 비교적 강한 순매수에 대해, 상당부분 차익매수 물량에 헤지운용 물량이 더해진 것으로 시장 방향성과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의 매매는 크게 상품과 헤지운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품을 중심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한 변형 차익거래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지난 11월 옵션만기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날 현·선물간 가격 차인 베이시스는 우리투자증권이 차익매수 유인 조건으로 제시했던 1.2포인트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 현물매수의 상당부분은 차익매수라고 판단했다. 규모는 8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나머지는 헤지운용 물량으로 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800억원에 해당하는 선물매도 규모는 대략 600계약인데 금융투자는 1900계약의 선물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차익거래 관련 선물매도를 감안하면 2500계약 이상의 선물 순매수를 전개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양사태 이후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지수형 ELS는 내년을 대표하는 금융상품이며 잔존 규모도 상당한 편"이라며 "지수 하락에 따른 헤지성 매수라고 볼 수 있고, 앞서 현물매매와 함께 보면 시장 방향성과의 연관성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한편 투신의 선물매매 역시 무척 빨랐다. 마감 동시호가간에는 1000계약 이상의 선물매도를 집중했는데 매매 점유율은 2%를 상회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과거 투신의 선물매매는 대부분 차익거래여서 성격을 파악하기는 무척 난해하다"며 "전형적인 추세 추종형 매매라는 점에서 시스템 성격의 매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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