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나라 최대ㆍ최고의 수도기술 발굴ㆍ육성대회인 '2013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이 정부, 기업, 학계 등 수도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도분야 우수기술 및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국내 물산업 육성과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매칭 및 우수기술에 대한 활용범위 확대를 위해 한국상하수도협회, 전국 특ㆍ광역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영예의 대상인 우수 수도기술에는 세계주철의 안전성이 극대화되고 개폐가 용이한 주물 맨홀 뚜껑 등 10건이, 기술아이디어부문 금상에는 수자원공사 운문권관리단의 정수장 슬러지 폭기를 통한 방류수 수질개선 등 3건이 선정됐다.
또한, 이번 수도기술 대전에는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협력 사업비(50:50)를 조성한 후 중소기업에 기술개발 사업비를 지원하는 민ㆍ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협력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중소기업은 과제당 최고 10억 원까지(최대 3년 동안) 무담보, 무이자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개발된 신기술 및 신제품은 수자원공사에서 안정적으로 판로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5년 동안 개최해 온 온라인 수도기술경진대회를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으로 확대 개편한 것은 단편적인 기술발굴에서 벗어나 성능검증에서 판로지원까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며 "앞으로도 물 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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