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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회복 베팅한 美 펀드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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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주 투자한 미 대형 펀드 수익률 껑충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유럽 은행주를 사들인 미국의 대형 펀드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미 대형 펀드들이 최근 유로존 은행주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은행주들이 경기회복과 함께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미 펀드들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유럽 대형 은행 10개의 주식 보유 비율을 10% 늘렸다. 이들 펀드의 투자수익률은 고공비행 중이다. 유럽 은행주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같은 기간 미 펀드들이 소유한 유럽 10대 은행주의 가치는 40% 뛴 330억유로(약 47조26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가 심화하면서 유럽에 투자한 미 펀드들은 수익률 하락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로존 경기회복과 함께 은행주가 살아나자 유럽 금융권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 투자자들이 유럽 증시로 복귀하면서 유럽 금융주가 가장 큰 혜택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금융주는 그 동안 유로존 장기침체와 은행권 부실로 저평가돼왔다.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루스 네이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로존 은행동맹이나 스트레스테스트 같은 조치가 유럽 은행권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데 한몫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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