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스마트TV 셋탑 ‘C&M 스마트TV’를 출시한 씨앤앰은 올 초부터 구글과 손잡고 일명 ‘구글TV’라고 불리는 C&M 스마트TV Ⅱ를 개발해 왔다.
리모컨 본체 중앙에 위치한 터치패드를 통해 쉽고 빠르게 화면 이동을 할수 있고, 아이콘 사용이 가능해 졌다. 특히 도어 타입의 리모컨은 문자 입력이 용이하도록 쿼티(Qwerty)자판이 적용되었다. 씨앤앰은 도어타입의 리모컨 디자인을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스마트폰에 구글 리모컨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미러TV 기능을 적용해 현재 TV에서 보이는 화면을 그대로 모바일에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구글 드라이브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이나 PC에서 올린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5GB 저장용량을 기본제공하며, 그 이상은 유료로 운영된다.
채널·Web 연동 서비스는 시청중인 방송과 연관된 정보를 불러오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축구중계를 보다가 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TV화면에 뜨는 팝업을 눌러 웹 페이지 통해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씨앤앰은 12월 한 달간 시범서비스를 마치면,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태문 씨앤앰 마케팅전략실장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TV 셋탑을 출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TV 셋탑을 통해, 이전 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구글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고가의 스마트TV를 구입하지 않아도 씨앤앰 셋탑 하나만으로 편리한 기능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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