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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관광객 유치 2030년 유럽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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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흥국이 오는 2030년이면 관광객 유치에서 유럽을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WTO) 자료를 인용해 전 세계 관광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10년 51%에서 2030년 41%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시아ㆍ태평양과 북미 및 중동이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에게서도 모두 유럽에 크게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럽은 역내 관광객에 서로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WTO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유럽을 방문한 관광객이 올 들어 첫 8개월 한해 전보다 5% 늘기는 했으나 장기적으로는 전망이 어둡다면서 낙후한 관광객 보호 규정과 관광 세, 열악한 교통수단, 저급한 관광 안내 및 비자 문제 등이 종합적으로 역내 관광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세계 전체로는 관광 전망이 밝다면서 인도와 중국 및 다른 신흥국의 국외 관광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유럽관광업협회의 톰 젠킨스 최고경영자(CEO)는 FT에 그간 유럽 관광의 2대 수요처가 돼온 미국과 일본의 관광객이 줄어드는 점을 특히 우려했다.

그는 "이것이 심각하다"면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젠킨스는 유럽과는 달리 미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면서 9ㆍ11 테러 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서 6%로 떨어졌던 것이 최근 회복세가완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관광 촉진법을 만들어 관광 회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음을 상기시켰다.

유럽은 관광 촉진 캠페인에서도 문제가 있음을 유럽연합(EU) 관계자가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관광객 유치 캠페인이 EU가 아닌 개발국 차원으로 이뤄짐으로써 효율적이지 못한 점과 비자 통제가 들쭉날쭉한 점을 특히 경고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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