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엄지원이 다시 한 번 김수현 사단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엄지원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센션 웨딩홀에서 열린 SBS 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김수현 작가와 다시 한 번 연기한 것에 대해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엄지원은 극중 오은수(이지아)의 언니이자 애완동물용 의상과 가구, 소품 등을 제작하는 ‘애견용품 디자이너’ 오현수 역을 맡아 기존에 보여줬던 차분하고 여성적인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털털한 ‘톰보이녀’로 무한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 평소에는 묻는 말에만 짧게 대답하는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한번 말문이 터지면 폭포처럼 말을 쏟아내는 ‘반전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사랑법을 그려낼 전망이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오는 11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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