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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의 남다른 글로벌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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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빅(필리핀)=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진중공업이 현지법인인 필리핀 수빅 조선소에 일하는 현지 근로자들에게 '학교'를 선물했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5일(현지시각) 필리핀 수빅시 카스틸레호스 지역에 건립한 학교를 기증하기 위한 합의서(MOU)를 필리핀 교육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진규 수빅조선소 사장과 안젤로 도밍게스 카스틸레호스 시장, 제니아 모스토레스 교육청장등과 인근 현지 근로자 200여명이 함께 했다.

한진중공업이 현지근로자를 위해 조성한 주택단지인 '한진빌리지' 내에 들어선 이 학교는 전체 면적 1138㎡로, 도서관과 실험실, 교무실을 비롯해 4개동 8개 교실로 구성됐다.

한진중공업의 지원으로 건립된 학교는 동시에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내년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이 운영된다. 부모들이 일터로 나간 사이에 방치된 아이들을 돌봐주는 아동케어센터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수빅조선소측은 학교 운영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도 함께 기증하기로 했다.
같은 날 수빅조선소 의료진은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치과와 내과 등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진빌리지에 입주한 주민들의 위생을 위한 방역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조선소측은 앞으로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의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같은 한진중공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한진 빌리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진빌리지'는 수빅조선소에서 일하는 현지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한진중공업이 지난 2009년 수빅조선소 인근 부지 30만㎡ 매입, 지난해 주택 1000여세대를 지어 근로자들에게 분양 ㆍ공급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입주식을 시작한 한진빌리지에서 수빅조선소 근로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계약금 없이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자기 집을 마련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한진빌리지에 주택 1000세대 외에 공원과 농구장, 버스터미날 등 공공시설구역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학교 건립뿐만 아니라 별도의 상업시설을 제공해 현지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영도조선소의 부지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 2007년 첫 문을 연 수빅조선소가 대표적인 해외 조선소의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만큼, 현지 주민들과 스킨십을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안진규 수빅조선소 사장은 "한진중공업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조선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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