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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황토 고구마, 황금 고구마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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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수 고창군수가 고창황토 고구마에 대해 설명을 하고있다.

이강수 고창군수가 고창황토 고구마에 대해 설명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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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종자산업 기반구축사업 선정 사업비 30억 확보”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이강수)이 농산물 종자산업의 국내 메카로서 지위를 다지기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군 농가소득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고구마 작물에 대해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종자산업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30억원(국비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종자산업 기반구축은 정부가 감자, 원예·특용작물 등 우수한 국산품종을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 보급할 수 있도록 시설기반 구축지원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고구마 종순분야에 고창군이 선정되면서 고구마 재배에 도움을 주는 무균종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여 본격적인 고구마 주산지로서 역할을 맡게 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14~2015년까지 무병종균 고구마 종자를 배양할 수 있는 조직배양실, 저온저장실, 육묘장, 증식용 하우스 등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종균 종자로 우수종묘가 생산되고, 식재 시 단위면적당 고구마 생산량이 기존대비 30%가 늘어날 전망이다.

고구마 생산품종 중 우수상품이 기존대비 약 25% 증대되어 경쟁력을 갖추고, 대단위 무균종묘 분양을 통해 계약재배 농가에게 기존대비 90% 절감된 종묘공급으로 농가 생산비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이강수 군수는 “최근 종자산업은 미래 성장 동력사업으로 전북도와 중앙정부에서도 관심 있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며 “이번 사업선정을 통해 앞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다양한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성 고구마 생산을 통해 농가 소득증진에 기여하고 국내 종자산업의 모범 운영사례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고구마는 실생종자로 채종하는 것이 아니라 고구마 영양체를 증식해서 파종 재배해야 하므로 기존 씨 고구마 생산이나 유통 선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추진으로 지역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창군 고구마 재배면적은 1,630ha로 전국 8%, 전라북도 57%를 차지하며, 밤ㆍ호박고구마 등 황토에서 재배되어 달콤하고 깊은 맛으로 유명하다.

고구마 원물생산과 더불어, 고구마 멜로우ㆍ전분 등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어 바야흐로 고창 황토고구마의 황금빛 변신이 기대된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 5월 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고장으로서 명품 농산물 생산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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