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가수 세븐, 빅뱅의 일본인 관광객 팬미팅 행사 참석 출연료 명목으로 M사로부터 받은 2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여행사 계열사인 M사는 일본 관광객 상대 팬미팅 행사 등을 기획하는 업체다.
YG도 소속가수들을 출연시키기로 정씨와 약정을 맺었지만 협찬 문제 등으로 2009년, 2010년 연이어 불발됐다.
결국 M사는 앞서 계약금 및 중도금 명목으로 2009년에 지급한 2억원을 돌려달라고 정씨에게 요구했으나, 정씨가 영화제작비 등으로 이미 써버려 남은 돈이 없다고 맞서자 2011년 4월 정씨를 고소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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