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집계한 10월 한 달간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총 92만9728건(자사 간 이동·알뜰폰 미포함)으로 9월 67만2001건 대비 38.35% 급증했다.
자사 간 이동을 제외한 각 사별 이동건수를 보면 SK텔레콤으로 35만9011명이 이동한 반면 41만3428명이 다른 2개사와 알뜰폰(MVNO)으로 빠져나갔다. KT는 다른 2개사와 알뜰폰으로부터 29만8416명을 확보한 반면 32만7099명을 뺏겼다. LG유플러스는 27만2301명이 유입된 반면 23만6652명이 나갔다. 알뜰폰에서는 5만9506명이 새로 들어오고 1만2055명이 빠졌다.
알뜰폰 유입·이탈을 포함한 3사 간 순증감 건수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5만4417건, 2만8683건씩 순감한 반면 LG유플러스는 3만5649건 순증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부터 가입자 순증에서 다른 2개사를 앞서고 있지만, 9월 4만7379명이 순증한 것에 비해 둔화됐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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