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일 "미국ㆍ중국ㆍ러시아 및 동남아에 이어 (유럽이라는)핵심 지역에 대한 정상외교를 완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취임 첫해 유럽 순방은 이례적인 만큼 우리 정부가 주요 외교축으로서 유럽을 각별히 중시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 순방지로 프랑스를 2~4일 공식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르노전기차 체험관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르노전기차는 우리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 양국 간 첨단산업 분야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의지가 담겨 있다.
4~7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수교 13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심화시키고, 금융ㆍ에너지ㆍ정보통신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증대 방안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7일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해 한ㆍ벨기에 정상회담을 갖고 8일 EU본부에서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 한ㆍEU 정상회담을 가진다. 양측은 한ㆍEU 수교 50주년을 맞아 미래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한다. 박 대통령은 9일 귀국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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