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협회(CFLP)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8개월만에 최고치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51.2도 웃돌았다. 이 지수는 50을 웃돌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PMI의 구성 항목 중 신규주문지수는 52.5를 기록했으며 신규수출주문지수도 50.4로 집계됐다. 제조업생산지수는 54.4를 기록, 전월 52.9에서 크게 높아졌다.
중국의 1~9월 성장률은 7.7%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인 7.5%는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HSBC 은행이 영국 금융정보제공업체 마킷과 공동으로 집계한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50.9로 발표됐다. 직전월의 50.2를 웃돌았다. HSBC 발표 PMI는 정부 발표 PMI 보다 중소기업들의 현실을 더 많이 반영한다.
루이스 쿠이즈 로열뱅크오브스코트랜드(R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수요 모멘텀이 갈수록 살아나고 있으며 내수 수요도 견조한 편"이라면서 "중국의 성장률이 목표치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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