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동 축대 벽 아름다운 변화

주민자치위원 27명, 곰팡이 오물 벗겨내고 페인트칠

충현동 축대 벽화 작업 후 모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 충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영희)가 마을공동체 사업 일환으로 금화장오거리 옆 축대 벽을 향수와 추억을 느끼게 하는 벽화로 말끔히 단장했다.

지난달 27명 자치위원들이 직접 나서 폭 3?8m 너비 12m에 달하는 축대 벽의 곰팡이와 오물을 벗겨냈다.

또 홍익대 미대 졸업생들이 재능기부로 그려준 밑그림에 페인트칠도 했다.

이 같은 작업 후 보기 흉했던 축대 벽에는 ‘충현동 주민자치’ 깃발을 든 신명나는 농악놀이 그림이 담겼다.

어두컴컴하던 축대 벽 주변에 생기가 흐르자 금화장오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금화장오거리 벽화가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