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주요 산하기관들이 제출한 ‘국정감사결과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보고서’ 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국정감사에서 3회 이상 반복해서 지적되고 있는 사항이 총 47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가장 많이 지적된 사항들을 보면, ▲공기업 누적적자 해결대책(국토부),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보(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민자역사 문제점·운영활성화 대책 마련(한국철도공사), ▲철도교량 및 각종시설 내진설계 미비대책 마련(철도시설공단), ▲영업소 수의계약 관행 시정 및 공개입찰 확대(한국도로공사), ▲고령운전자 사망사고 증가 대책마련(교통안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매각 중단(인천국제공항공사), ▲김포공항 국제선 유치방안 검토(한국공항공사),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대책 마련(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업의 누적적자 해결대책과, MRG 민자사업 운영권의 국가회수·통합방안,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자족기능 확보대책과 관련한 지적은 5년간 한 차례도 빠짐없이 지적된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는 또 “필요하다면 상시국감 등 현 국정감사 제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개선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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