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재무구조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워크아웃 개시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입금 상황을 위한 500억원의 긴급 자금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경남기업은 추가로 1500억~2000억원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신용평가회사들은 경남기업이 지난달 만기 도래한 188억 규모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을 제때에 갚지 못하자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30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거래은행 수출입은행을 대신해 신한은행이 경남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6월말 현재 총자산과 부채는 1조8275억원, 1조 2517억원이며 부채비율은 217.4%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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