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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3Q 순익 적자전환... 자회사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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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이자비용과 지분법손익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해외법인과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원인이 됐다.

두산중공업은 29일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4% 감소한 4조 55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9% 증가한 2211억원을 나타냈지만 1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연결재무제표에는 해외법인 DSP와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실적 등이 포함됐다.
수주가 부진했던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두산중공업의 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70.9% 감소한 496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60%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안으로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대형수주가 4분기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3분기 수주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자체 실적은 양호했다. 두산중공업 자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를 감소한 1조 59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4.9% 증가한 1242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익도 전년 대비 328억원을 거뒀다.

하지만 해외법인 DSP과 44.8%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 인프라코어, 두산 건설, 두산 엔진 등 자회사가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이자비용으로 인한 손실이 1618억원 발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 두산엔진의 지분법손익으로 인해 76억원의 손실이 났다. 두산중공업이 거둔이익이 자회사들에 의해 마이너스로 돌아선 셈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자회사 부진에 따라 연결기준 실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대규모 수주건이 4분기에 몰려있고 영업이익률 6% 유지하는 만큼 4분기에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주 확정분 및 수주가 확실한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연간 수주 목표인 10조원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과 신고리, 영국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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