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29일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4% 감소한 4조 55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9% 증가한 2211억원을 나타냈지만 1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연결재무제표에는 해외법인 DSP와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실적 등이 포함됐다.
두산중공업 자체 실적은 양호했다. 두산중공업 자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를 감소한 1조 59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44.9% 증가한 1242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익도 전년 대비 328억원을 거뒀다.
하지만 해외법인 DSP과 44.8%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 인프라코어, 두산 건설, 두산 엔진 등 자회사가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이자비용으로 인한 손실이 1618억원 발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 두산엔진의 지분법손익으로 인해 76억원의 손실이 났다. 두산중공업이 거둔이익이 자회사들에 의해 마이너스로 돌아선 셈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주 확정분 및 수주가 확실한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연간 수주 목표인 10조원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과 신고리, 영국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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