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길환영 KBS 사장이 세계 3대 국제방송기구 가운데 하나인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제 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29일 오후 KBS에 따르면 길환영 사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50차 ABU 총회에서 회원사 대표들의 만장일치로 ABU 회장에 선출됐다.
길 회장은 앞으로 ABU의 방송 정책 수립은 물론, 프로그램 공동제작과 기술·스포츠 교류 등 ABU 회원사 간의 협력을 더욱 증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KBS는 지난 2002년부터 5회 연속 ABU 이사기관에 선임됐으며, 2011년에는 김인규 전 사장이 제13대 ABU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한편 ABU는 지난 196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방송 산업 발전과 회원사 간 방송 교류를 위해 출범한 비상업적?비정치적인 방송사 연합체로, 현재 64개국 254개 방송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ABU 회원사의 방송 서비스 권역에 속한 인구는 30억 명에 이른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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