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금융결제원이 공개한 청약통장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615만863명이다. 지난 4월 154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최근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는 이유는 가입조건에 제한이 없고 종합저축이 가입기간 2년 이상이면 최고 3.3%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일반 은행 예금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정부가 4·1 부동산대책을 통해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의 청약가점제를 폐지하고 85㎡ 이하 주택도 가점 적용 비율을 종전 75%에서 40%로 완화, 유주택자에게도 청약 1순위 가점제 자격을 부여하는 등 통장 활용도를 높인 것도 가입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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