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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기업은행, V-리그 여자부 '공공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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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새 시즌을 앞두고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V리그 여자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경쟁을 펼칠 5개 구단 사령탑으로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았다. 지난 시즌 창단 2년 만에 통합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7월 막을 내린 한국배구연맹(KOVO) 컵 대회 패권을 차지한 저력이 반영된 결과다. 3강으로 분류되는 플레이오프 진출 팀 후보를 뽑는 투표에서도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집중 견제 속에 마이크를 잡은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지난 시즌은 정말 행복했다. 그 느낌을 잘 알기 때문에 우승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상을 지키는 게 아니라 다시 도전한다는 각오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2연패를 다짐했다.

도전자 입장에 선 나머지 구단 감독들도 비시즌 동안 준비한 조직력을 무기로 우승컵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킨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올해는 정상을 바라보고 꼭 우승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땀을 흘렸다"며 "좋은 성적으로 팬들이 코트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코트에서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최하위로 자존심을 구겼던 이성희 인삼공사 감독은 "지난 시즌 설움과 아픔을 많이 겪어 좀 더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훈련에 임했다"면서 "새 시즌은 기적을 만든다는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의 각오는 조금 더 특별했다. 류화석 흥국생명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분명히 올라갈 거라고 믿고 가능하면 우승도 노리겠다"며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노력을 많이했는데 경기장에서 이를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남원 도로공사 감독은 "도로공사가 우승 경험이 없어 올 시즌엔 반드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신 선수들을 다그치기 보단 즐기면서 팬들과 호흡하는 배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자부 V리그는 다음달 2일 오후 5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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