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의원 "정부 집계조차 못해"
최재천 민주당 의원이 29일 공개한 안전행정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까지 5조6000억원의 예산이 지자체 행사ㆍ축제성 경비로 집행됐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93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지자체의 행사ㆍ축제에 쓰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적으로 정확한 축제 개수조차 파악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전국 지역 축제를 2400여개로 추정하지만 이는 자체 집계가 아닌 지역축제발전연구소를 인용한 것이다.
최 의원은 "매년 지방 재정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매년 전국의 지자체가 총 1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행사 및 축제성 경비로 사용하는 것은 지방재정 낭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며 "정부는 우선적으로 전국의 지방축제 현황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에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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